시공 이야기
분당에 사시는 의뢰인은 화장실 세면대 상태가 꽤 오래 마음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세제와 수세미로 어느 정도 해결됐는데, 입주한 지 11년이 지나다 보니 도기 표면 안쪽까지 색이 배어 아무리 닦아도 하얗게 되돌아오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수전도 레버를 돌릴 때마다 뻑뻑하고 완전히 잠근 뒤에도 가끔씩 물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세면대 하부 배관부터 확인했습니다. 급수 연결부와 트랩 쪽에 녹물 흔적이 있었지만 배관 본체는 멀쩡했습니다. 기존 세면대는 벽걸이형 도기로 벽 브래킷에 볼트 고정된 방식이었고, 수전은 원홀 레버 타입이었습니다. 다행히 볼트 위치가 타일 줄눈 위에 걸쳐 있어 분리 시 타일 손상 위험이 낮았습니다.
급수 밸브를 잠그고 배수를 빼낸 뒤 실리콘 커터로 벽면 접합부를 정리하고 기존 세면대를 떼어냈습니다. 벽 브래킷은 그대로 활용해 동일 규격의 새 도기를 올리고 수평을 잡은 뒤 위생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수전은 같은 원홀 구멍을 쓰는 레버 수전으로 교체했고, 플렉시블 급수 호스도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기존 S트랩은 분리한 김에 배수 흐름이 더 안정적인 P트랩으로 교체했습니다.
실리콘 양생 후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새로 들인 도기는 표면 나노 코팅이 적용된 제품으로, 물때가 잘 달라붙지 않아 일상 관리가 한결 수월합니다. 벽걸이 세면대를 교체할 때는 타일 상태에 따라 실리콘 마감선 처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줄눈이 많이 들뜬 곳이 있다면 교체 전에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벽 브래킷 재사용으로 타일 추가 손상 없이 도기 교체
- 플렉시블 호스·트랩 동시 교체로 재누수 원인 선제 제거
- S트랩→P트랩 변경으로 배수 정체 구간 해소
- 나노 코팅 도기 적용으로 일상 청소 부담 감소
자주 묻는 질문
세면대만 바꾸고 수전은 그대로 써도 되나요?
가능은 합니다. 다만 오래된 수전의 연결 호스 규격이 맞지 않거나 카트리지가 마모된 상태라면 도기를 열어놓은 김에 함께 교체하는 쪽이 재방문 없이 깔끔합니다.
벽걸이형 세면대 교체할 때 타일이 깨질 수 있나요?
브래킷 볼트가 줄눈 위에 있으면 분리가 수월합니다. 타일 중앙에 볼트가 박혀 있는 경우 분리 과정에서 균열이 생길 수 있어 현장 확인 후 작업 범위를 정합니다.
수전 교체 후 온수가 안 나오는 경우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교체 때는 급수 밸브를 잠그고 작업한 뒤 연결 부위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현장에서는 플렉시블 급수 호스도 새것으로 바꿔 연결 불량이나 노후 호스로 인한 문제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욕실 수전 레버가 뻑뻑하고 물이 똑똑 떨어지면 교체해야 하나요?
의뢰인 댁은 레버를 돌릴 때마다 뻑뻑했고, 완전히 잠근 뒤에도 물이 한두 방울씩 떨어졌습니다. 11년 쓴 수전이라 같은 원홀 타입 레버 수전으로 교체해 정리했습니다.
수전을 새로 달 때 급수 호스와 트랩도 같이 바꾸는 게 좋은가요?
급수 연결부와 트랩 쪽에 녹물 흔적이 있어 호스는 새것으로, S트랩은 P트랩으로 함께 교체했습니다. 분리한 김에 바꾸면 재누수 원인을 미리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