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이야기
수원에 사시는 고객님 주방에는 입주 때부터 달려 있던 빌트인 오븐레인지가 있었는데, 열선이 끊기고 도어 힌지까지 빠진 지 꽤 됐지만 그냥 두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교체할 엄두는 안 나고, 그렇다고 새 오븐을 살 계획도 없으니 싱크대 하부 공간 절반이 고장 기기 하나에 막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문의 내용은 명확했습니다. 오븐 자리를 걷어내고 그 공간을 수납으로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오븐레인지 개구부를 실측하니 폭 600mm, 깊이 약 550mm, 높이 580mm였습니다. 좌우에 기존 하부장이 붙어 있는 구조라 기성품 서랍장을 그냥 밀어 넣으면 높이와 도어 면이 어긋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하부장 도어가 화이트 계열 무광이었기 때문에 같은 계열 MDF로 치수에 맞게 유닛을 현장 제작하는 방향으로 결정했고, 손잡이도 기존 바 형태 손잡이와 같은 규격으로 맞췄습니다.
먼저 오븐레인지 전원 연결부를 차단하고 고정 나사를 해체해 기기를 뺐습니다. 오랫동안 밀폐되어 있던 내부 벽면에 기름때와 단열재 잔재가 붙어 있어서 깨끗이 정리한 뒤 서랍장 유닛을 끼워 넣었습니다. 서랍은 풀익스텐션 레일을 적용해 안쪽까지 전부 꺼낼 수 있도록 했고, 도어 패널은 좌우 하부장 라인에 맞게 정렬해 마무리했습니다. 오븐 전원선이 통과하던 벽 구멍은 동색 패널로 막아 벽면도 함께 처리했습니다.
완료 후 주방 하부 수납이 눈에 띄게 늘었고, 오랫동안 신경 쓰였던 고장 오븐 자리가 깔끔한 서랍으로 채워지면서 싱크대 라인 전체가 정돈되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오븐레인지 교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 먼저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쓰지 않는 기기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보다 수납 공간으로 전환하는 쪽이 훨씬 실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기성품 대신 개구부 실측 후 현장 맞춤 제작 – 좌우 하부장과 높이·라인 일치
- 풀익스텐션 레일로 서랍 끝까지 완전히 빠져 안쪽 물건도 불편 없이 꺼낼 수 있음
- 기존 도어 색상·손잡이 규격 맞춤으로 싱크대 전체 이질감 최소화
- 오븐 전원 구멍은 동색 패널 마감으로 벽면까지 깔끔하게 처리
자주 묻는 질문
오븐레인지 자리가 비표준 사이즈인데 서랍장 제작이 가능한가요?
네, 기성 유닛이 맞지 않는 경우 개구부를 직접 실측해 그 치수에 맞는 유닛을 현장 제작합니다. 폭·높이·깊이를 모두 맞추기 때문에 좌우 하부장과 틈새나 단차 없이 마무리됩니다.
기존 싱크대 도어 색상과 달라서 어색하지 않을까요?
완전히 동일한 색상 재현은 어렵지만, 기존 도어 샘플을 가져오시거나 색상 계열을 알려주시면 가장 근접한 MDF 색상으로 맞춰 전체적인 이질감을 최소화합니다. 손잡이 규격까지 통일하면 멀리서 봤을 때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싱크대 하부장 리폼으로 오븐 자리를 서랍장으로 바꿀 때 서랍 안쪽 물건도 꺼내기 편한가요?
이 현장에서는 풀익스텐션 레일을 적용해 서랍이 끝까지 완전히 빠지도록 했습니다. 깊이 약 550mm 안쪽에 둔 물건도 허리를 숙이거나 손을 깊이 넣지 않고 꺼낼 수 있습니다.
싱크대 시공사례를 볼 때 기성품 대신 현장 맞춤 제작이 나은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좌우에 기존 하부장이 붙어 있으면 기성품은 높이와 도어 면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이 현장은 개구부를 실측해 폭 600mm, 높이 580mm에 맞춰 MDF 유닛을 현장 제작했고, 좌우 하부장 라인과 맞췄습니다.
싱크대 수리 업체를 고를 때 오븐을 철거한 뒤 마무리까지 챙기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철거 후 뒷정리까지 하는지가 기준입니다. 이 현장은 전원 연결부를 먼저 차단하고 기기를 뺀 뒤, 내부 벽면의 기름때와 단열재 잔재를 정리하고 유닛을 넣었습니다. 전원선 벽 구멍도 동색 패널로 막았습니다.
싱크대 문짝 교체 없이 서랍장만 새로 넣어도 전체가 어울리게 마감되나요?
문짝을 바꾸지 않아도 어울리게 맞출 수 있습니다. 기존 하부장 도어가 화이트 계열 무광이어서 같은 계열 MDF로 도어 패널을 만들고, 손잡이도 기존 바 형태와 같은 규격으로 달았습니다.

